올 들어 대게(사진) 어획고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이사장 강영실)은 올 1월 경북 및 울산지역 대게 생산량은 160t으로 지난달 109t에 비해 45.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포항 114t(71.3%), 울진 26t(16.2%), 영덕 16t(10.0%), 울산 4t(2.5%) 등의 순이었다.
공단이 총허용어획량(TAC)제도로 관리되는 전국 11개 품종 중 ‘대게‘에 대해 어입인과 수요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정보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한 결과 대게어장은 울진 연안어장인 70해구와 한·일 중간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대게의 평균 체장은 113.0㎜로 지난해 같은 기간 측정치(109.4㎜)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 대게의 평균 입찰단가는 ㎏당 3만5645원으로 전월(2만6854원)에 비해 32.7%, 전년 동월(3만1421원)에 비해 13.4% 상승했다.
대게는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가장 살이 차고 맛이 좋은 계절이며, 27일~3월 1일까지 3일간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열린다.
공단은 지역 어업인과 소비자들을 위해 앞으로 매월 대게 및 주요수산물에 대한 생산동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동해안 대게 '풍어' 웬일이래?… 지난달보다 45.9% 증가
입력 2015-02-23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