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목사,갈릴리교회 30년의 이야기 ‘위대한 부르심’ 출간

입력 2015-02-23 14:38

부산 일신기독병원을 운영하는 (재)한·호기독교선교회 이사장 인명진 목사는 갈릴리교회 30년의 이야기를 담은 ‘위대한 부르심’(사진)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인 목사는 책 서두에서 “이 책은 28년간의 갈릴리교회 목회 보고서로 되돌아보면 자랑스럽고 보람된 일도 많았고 부끄러운 부분도 있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이 먼 훗날 평가하실 것”이라며 “여러사람에게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갈릴리교회에 대해 하나님과의 계약공동체, 공공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교회, 조화로운 신앙을 이룬 교회,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하는 교회, 사회선교에 힘쓰는 교회, 교회개혁에 힘쓰는 교회라고 소개했다.

또 몽골에 희망의 나무를 심는 교회, 예배의 대상을 놓치지 않는 교회, 다음세대의 희망을 품은 교회, 튼튼한 신학의 기반을 가진 교회, 보전해야 할 전통을 가진 교회라고 강조했다.

인 목사는 이 책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먼저 가 계신 갈릴리는 가난하고 소외받고 천대받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며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그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고 눈물 흘리고 계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부족한 사람에게 늘 긍휼하심과 온갖 선하심으로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며 “이제 나는 요단강 이편 모압 산에 올라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행진하는 갈릴리 사람들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소망교회 곽선희 원로목사는 추천사에서 “인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생활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아픔을 함께 하면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으로 일생을 살아왔다”며 “생생한 목회 이야기를 읽으면 또 다른 부르심을 듣는 아름다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개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