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초치

입력 2015-02-23 14:33

정부는 일본 시마네현이 개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데 대해 23일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엄중히 항의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가나스키 겐지(金杉憲治)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이번 사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이를 담은 외교문서를 전달했다.

일본은 시마네현이 전날 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정부 대표로 차관급인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을 파견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이 행사에 정부 대표로 차관급 인사를 파견한 것은 2013년 이래 3년째다.

우리 정부는 행사 당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 일본의 행위를 강력히 개탄하고 우리 고유 영토가 명백한 독도에 대한 어떤 도발도 무망함을 강조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