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이 KBS 교향악단을 초청, 24일 낮 12시30분부터 병원 1층 로비 특설무대에서 환우 위안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연주회에서는 챔버오케스트라로 구성된 30여 명의 연주자가 입원환우와 보호자, 내원객 및 교직원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통해 삶에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레퍼토리는 전통 클래식과 영화 OST 등 친근한 음악들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현직 아나운서 등이 연주 해설자로 등장해 중간중간 곡에 대한 설명과 감상 포인트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순서도 마련됐다.
김세철 병원장은 “음악이 환자들의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최근 명지병원 신경과와 예술치유센터가 발표한 논문에서도 입증됐다”며 “이번 음악회가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 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된 이후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클로버 콘서트 등을 통해 문화예술 저변을 넓히고 소외 계층을 위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음악회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031-810-5092).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명지병원, 24일 KBS 교향악단 초청 음악회 개최
입력 2015-02-23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