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2년 평가 토론회’에서 혹평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표는 인사말에서 “박근혜 정부 2년은 서민경제 파탄의 2년, 분열과 대립의 2년이었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라는 시대정신은 버려졌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는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렇게 정부가 무능하고 무책임할 수가 없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직하지도 않다”며 “박 대통령은 수첩 인사를 고집하며 국정 혼란을 자초했고 국민과의 약속을 번번이 뒤집으면서 정치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야당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게 박근혜 정부 실패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배신의 2년”이라고 비판했고,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도 “박근혜 정부는 민생파탄, 신뢰파탄 즉 ‘양파 정권’”이라고 비꼬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근헤정부는 양파정권”-새정치 “민생파탄,신뢰파탄” 혹평
입력 2015-02-23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