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을 수상했다.
웨스 앤더슨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색감으로 유력한 미술상 후보로 예상됐다. ‘인터스텔라’ ‘숲속으로’ ‘이미테이션게임’ 등 경쟁작을 따돌리고 미술상을 수상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최고상인 작품상에도 도전한다. 작품상 경쟁작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제임스 마쉬·이하 괄호 안은 감독 이름) ‘버드맨’(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위플래쉬’(다미엔 차젤레) ‘아메리칸 스나이퍼’(클린트 이스트우드) ‘보이후드’(리처드 링클레이터) ‘이미테이션 게임’(모튼 틸덤) ‘셀마’(에바 두버네이)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제87회 아카데미 3관왕… 작품상까지?
입력 2015-02-23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