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폭행 시비 전 여친과 결혼설 사실 무근… 임신 사실 확인 안돼”(입장 전문)

입력 2015-02-23 13:10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이 자신을 폭행으로 고소했던 전 여자 친구와 결혼을 준비중이라는 한 언론사의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23일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인) 최씨와 폭행 사건에 합의한 지난해 9월 이후에 만난 것은 사실이나 작년 말 합의하에 헤어졌다”며 “올해 1월 초 최씨가 김현중에게 임신 사실을 알려왔지만 확인을 위한 진찰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8월 교제 중이던 김현중을 폭행 치상·상해 혐의로 고소했으며 김현중은 이 사건으로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키이스트는 “김현중의 가족은 최씨 부모에게 수차례 휴대전화 통화와 만남을 가지며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 진찰을 요청했지만 최씨 측이 이를 거부하고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또 “22일 기사가 난 이후 김현중이 다시 최씨측에 임신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답을 못 받았다. 양가 부모가 만나 결혼 이야기가 오간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SS501 출신인 김현중은 배용준이 있는 키이스트로 2010년 이적한 뒤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서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 일본에서 약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으며, 지난 20일 입대 전 마지막 일본 투어를 마치고 21일 밤 귀국했다.



아래는 소속사 입장 전문.


지난 2월 22일 한 월간지로부터 인용된 기사들에 대해 김현중씨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김현중씨와 최모씨 사이의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최모씨와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연말에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하였습니다.



그후 며칠 지나지 않아(올해 1월 초) 최모씨가 김현중씨에게 임신했음을 알려왔습니다. 이에 김현중씨와 김현중씨의 부모는 최모씨와 최모씨의 부모에게 수 차례 휴대폰 통화 및 부모님 간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를 통한 진찰을 요청하였으나, 최모씨 측은 이를 거부하고 이후 연락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한 어제(22일) 기사가 난 이후에도 김현중씨 측이 다시 한번 최모씨 측에 임신 확인에 대한 부분을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 회신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양가 부모가 만나서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입니다. 김현중씨는 최모씨의 임신 사실이 확인이 되는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성 기사에대해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