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진 포항하늘소망교회 목사는 22일 “아브라함이 100세 때 얻은 이삭같이 바보처럼 살 것”을 강조했다.(사진)
최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포항하늘소망교회 창립 21주년을 맞아 드려진 3부 예배에서 ‘이삭, 그는 바보였던가요?’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삭은 성경에 기록된 바보들 중에 대표적인 바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목사는 “이삭은 그랄 땅에 흉년을 피해 애굽으로 가려던 중 ‘내가 지시한 그랄 땅에 거하면 땅과 자손과 재물의 축복을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곳에 머물렀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그 해에 백배의 수확을 얻어 거부가 됐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이어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이 가지 말라고 하시면 가지 말아야 한다”며 “순종하면 축복의 길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이삭은 시기한 그랄 땅의 블레셋 사람들부터 세 번이나 생명과도 같은 우물을 빼앗겼지만 다투지 않고 양보한 뒤 또 다른 데로 가서 우물을 팠다”며 “이삭이 우물을 양보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에 순종하는 사람은 하늘나라의 보화를 사모하기 때문에, 하늘의 기업이 너무나 크기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뒤틀릴까, 약속이 깨어질까에 대해 생각하지 우물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삭이 바보처럼 살 수 있었던 것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란 약속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이삭은 바보처럼 보여도 그의 가슴속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살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비멜렉은 우물을 빼앗고도 늘 쪼들리게 살아가는데 우물을 빼앗기고 바보처럼 물러난 이삭은 가는 곳마다 번영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하나님이 이삭과 함께 계심을 분명히 보고 이삭을 찾아 화해를 요청했다”고 전하고 “나는 바보처럼 살아도 하나님이 인정받으시면 된다. 그런 삶을 살자”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예수 안에서 바보가 돼야 기도하고, 전도하고, 헌금 드리고, 예배드리고, 충성하며 살 수 있다”며 “철저히 회개하고 이삭처럼 바보같이 순종하며 이삭이 받은 복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예배는 글로리아 찬양단 찬양, ‘찬송하는 소리 있어’ 찬양,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시온성과 같은 교회’ 찬송, 강용중 장로 기도, 성경봉독, 호산나찬양대 ‘예수는 나의 힘이요’ 찬양, 설교, 합심기도, ‘예수 따라가며’ 찬양, 봉헌, 봉헌기도, 교회소식, 환영과 친교, ‘반드시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민족복음화, 환우, 한동대와 선린병원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하늘소망교회 최해진 목사, "이삭같이 바보처럼 살 것"을 강조
입력 2015-02-23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