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서해 5도 등 인천 주요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의 절반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비·군비 14억원을 확보, 서해 5도 등 주요 섬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운임 지원을 받게 되면 여객선 왕복 요금은 백령도가 6만5000원, 연평도가 5만4000원이 된다.
운임 지원 대상 항로는 연평도, 백령도, 대청·소청도, 덕적도, 자월도 항로다. 운임 지원은 인천시민뿐 아니라 타 시·도 주민에게도 적용되며 1인당 연 3회로 제한된다.
단 성수기인 7∼8월에는 운임이 지원되지 않으며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 지원도 종료된다.
지난해에는 서해 5도 관광객 중 타 시·도민 6만4670명이 운임 지원을 받았다.
여객선 운임 지원을 받으려면 한국해운조합 ‘가 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http://island.haewoon.co.kr)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해야 한다. 문의 032-440-4983.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서해 5도 여객선 운임 3월부터 50% 할인
입력 2015-02-23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