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첫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외부활동 자제 당부

입력 2015-02-23 10:03

23일 오전 1시를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올해 첫 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20㎍/㎥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서해상에서 황사와 함께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 영향과 내부 대기오염 물질 가중 등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평균 120㎍/㎥ 이상 2시간 지속돼 초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강서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31㎍/㎥를 기록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22일 오후 8시 10분을 기해 황사 경보를 발효 중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문자서비스 제공,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버스정보안내전광판(682곳), 대기환경전광판(12곳), 서울시 기후대기과 트위터 등을 통해 주의보와 함께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등산, 축구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는 게 좋다. 실외 활동 시에는 황사마스크·방진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해야 한다. 각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고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해야 한다. 또 세면을 자주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씻는게 좋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