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공영방송인 NHK가 한국 어린이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의 성공 사례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낸다고 ‘로보카폴리’ 공동 제작사인 로이비쥬얼이 23일 밝혔다.
로이비쥬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에 방송되는 교양 프로 ‘NHK클로즈업 현대’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해외 수출 전략을 집어본다.
로이비쥬얼은 “방송에서는 로보카폴리를 통해 일본 콘텐츠 산업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찾을 예정”이라면서 “NHK는 로이비쥬얼의 이동우 대표, 엄준영 감독을 인터뷰하면서 제작과 마케팅에서 한국 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 앞서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보카폴리는 지난 2013년 10월 TV도쿄(TV TOKYO) 채널을 통해 일본 공중파에 처음 방영된 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로이비쥬얼은 “로보카폴리 캐릭터 상품이 토이저러스와 이토요카 등 일본의 1500개 완구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일본 캐릭터데이터뱅크에서 실시한 캐릭터 인기투표 남아 3세 부문에서 로보카폴리가 일본 대표 캐릭터인 호빵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일본 NHK, 한국 애니 ‘로보카폴리’ 성공사례 조명
입력 2015-02-23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