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정규리그 29호 골… 레알 마드리드, 엘체에 2대 0 승리

입력 2015-02-23 08:5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정규리그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마르티네스 발레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체와의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추가골을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프리메라리가 2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4패·승점 60) 고지에 올랐고,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승점 56)와의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지난달 19일 헤타파전에서 정규리그 28호 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날 한 골을 더해 득점 2위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26골)와의 격차를 3골로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벤제마는 후반 1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호날두의 크로스가 엘체 수비수와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텅 빈 골대로 볼을 밀어 넣어 결승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후반 24분 이스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