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AI 뚫렸다…가금류 농장 첫 발생

입력 2015-02-22 20:02
지난해 12월 전국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발생, 방역 당국과 출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육용 오리 1만4000마리를 키우고 있는 충북 음성 농가에서 폐사한 오리가 나와 검사한 결과 AI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22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도는 발생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초동방역반을 파견해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긴급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이 농장의 오리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음성에서는 70여 농가가 100만 마리의 오리를 기르고 있고, 사육두수 기준으로 80%가 맹동면에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