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2일 저가담배 도입 검토과 관련 “검토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고 당장 추진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다만 서민층 사이에서 담뱃값 인상에 대해 과도한 부분이 있다고 여론이 안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담뱃세 인상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조심스럽게 여런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만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민은 결국 증세라고 봤지만 담뱃값 인상 명분에 있어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고 했다”며 “그 부분에 대한 조정도 사실은 필요하고, 여론 추이를 지켜보며 당분간은 보완책을 검토한다 해도 내부적으로 할 일이지 당장 추진할 일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는 1000원 정도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당 안에도 담뱃세 인상 관련법이 통과되기 전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국회도 관련법을 통과시켜준 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승민 “저가 담배, 검토차원 이야기..당장 추진 계획 없다”
입력 2015-02-22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