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텔레뱅킹 이체한도 줄인다

입력 2015-02-22 18:09
은행들이 빈발하는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텔레뱅킹 이체한도 줄이기에 나섰다. 농협은행과 농·축협은 지난 9일부터 보안카드를 이용해 텔레뱅킹을 하는 고객의 1회 이체한도를 기존 500만∼10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축소했고, 취약시간대(밤 12시~새벽 4시) 이체한도는 100만원으로 줄였다. 외환은행은 다음달 31일부터 텔레뱅킹 1일 이체한도를 1000만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다음달부터 텔레뱅킹 이체한도를 1일 500만원, 1회 500만원으로 줄일 방침이다. 인터넷뱅킹 확산에 따라 텔레뱅킹 이용은 줄고 있지만 여전히 실제적 이용자가 1200만명에 달한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