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에 의한 합병증으로 치료 받던 병사가 안타깝게 숨졌다. 해당 부대는 순직 조치하고 사단장(葬)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경기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근무하던 장모(22) 상병은 지난 6일 고열 증세를 보여 의무대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다.
장 상병은 국군 양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아 폐렴 증상이 호전된 듯했으나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상급 병원과 민간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장 상병은 뇌경색 등 합병증까지 발병했고 지난 21일 오후 숨졌다.
최전방 수색중대 소속인 장 상병은 GP(일반전초) 경계근무에 투입되는 등 성실히 복무하고 소대원 사이에도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장 상병이 복무 중 병으로 숨져 순직 조치했다”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향인 울산에서 사단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폐렴 치료받던 병사 안타깝게 숨져… 사단장(葬) 치르기로
입력 2015-02-22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