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직접 챙기며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이 지사의 이날 박람회장 현장 방문은 대나무박람회의 준비 상황 점검과 브랜드 시책인 ‘숲 속의 전남’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박람회장에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 방문이 이뤄져야 하고, 6월 개최 예정인 제15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산림 연찬회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산림 관계 심포지엄 등을 박람회 기간에 개최하고, 농업기술원에서 같은 시기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와 대나무박람회 간 셔틀버스도 운행해 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과 교통·숙박대책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2015 담양 세계 대나무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45일간 담양군 죽녹원과 전남 도립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지사는 대나무박람회장의 상황을 점검한 뒤 ‘죽설헌’으로 이동해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나주 금천면 촌곡리에 위치한 죽설헌은 동양화가 박태후씨가 고등학생 시절이던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40년 동안 직접 가꾼 정원이다. 옛날 기왓장으로 만든 담장과 습지연못이 조성돼 있으며 특히 나뭇가지를 자르지 않은 한국식 정원이 특징이다.
담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이낙연 전남지사,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장 찾아 준비 상황 점검
입력 2015-02-22 16:57 수정 2015-02-22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