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원비서관에 최태현 산자부 정책관

입력 2015-02-22 16:36

청와대 민정수석 산하 민원비서관에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비서관 4명은 모두 채워지게 됐다.

충북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나온 최 내정자는 행정고시(31회)를 거쳐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과장, 국무총리실 산업정책관, 지식경제부 원전산업정책관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에너지와 원전 등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국책사업 관련 경험이 풍부한 것이 발탁 배경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 정부 들어 민원비서관에 공무원 출신이 발탁된 것은 처음이다. 현 정부 첫 민원비서관은 정치인 출신인 임종훈 전 대통령직인수위 행정실장이었고, 이어 판사 출신인 김학준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가 민원비서관을 맡아왔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