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황사 공격’… 미세먼지 농도도 치솟아

입력 2015-02-22 15:57 수정 2015-02-22 16:43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미세먼지를 머금은 안개가 낀 서울 마포대교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 김지훈 기자 dak@kmib.co.kr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전국 곳곳에서 황사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서해 5도에 내렸던 황사주의보를 황사경보로 대치했다. 황사는 지난 20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시작됐다. 서풍을 타고 이날 오전 한반도의 서쪽으로 상륙하면서 서해 5도에 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울, 경기, 서해안에서도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PM 10) 농도까지 상승하면서 서울, 경기, 충남, 전북 등 서부지역의 대기오염 환경지수는 ‘나쁨’ 수준으로 치솟았다.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도의 기온은 전날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먼 바다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