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공식 업무보고 뒤 세월호 인양 결정”

입력 2015-02-22 15:16

이완구 국무총리는 22일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 “총리로서 공식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뒤 유가족과의 간담회에서 “여러분의 뜻을 잘 알고 이해한다. 제 생각이 있지만 정부기관으로서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에서 다각적으로 여러가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말씀을 유념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내일이라도 공식보고를 우선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원내대표 시절을 포함해 3번째 유가족들을 만났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마음은 그대로고 유가족들과 정확히 일치한다.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총동원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과의 소통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수행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유가족 대책위원회와 라인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