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첫 실전 피칭 ‘합격’…2이닝 3K에 최고 시속 147㎞

입력 2015-02-22 15:29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6)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 피칭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합격 통보를 받았다.

김광현은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고 피안타 3개로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42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 자신이 가진 다양한 구종을 전체적으로 시험했다. 특히 사사구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직구 시속도 최고 147㎞를 찍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지만 단독 협상 상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금액을 제시해 빅리그 진출을 미룬 아픔을 겪었다. 김광현은 이에 절치부심하며 스프링캠프에서 새로 체인지업을 연마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투수로 거듭날 준비를 해 오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