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원짜리 ‘이디야커피’ 아메리카노가 4500원짜리 ‘커피빈’보다 만족도 높아

입력 2015-02-22 15:01 수정 2015-02-22 15:08

2800원짜리 ‘이디아커피’ 아메리카노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4500원짜리 ‘커피빈’ 아메리카노보다 더 높다.

한국소비자원은 연매출 기준 점유율이 높은 7개의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999명을 대상으로 벌인 이 조사에 따르면, 종합만족도는 이디야커피가 3.75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스타벅스커피코리아(4100원)와 할리스커피(4100원)가 각각 3.74점, 카페베네(4100원) 3.70점, 엔제리너스(3900원) 3.69점, 커피빈(4500원)과 탐앤탐스(3800원)가 각각 3.64점 순이었다. 종합만족도 평균은 3.70점이었다.

부문별로는 가격적정성 평균이 2.81점으로 가장 낮아 소비자들이 가격에 대한 불만이 꽤 큰 것으로 드러났다. ‘맛’ 부문의 업체별 점수 차는 0.30점(최고 3.68점, 최저 3.38점)으로 크지 않았지만, ‘가격적정성’ 부문의 점수 차는 1.14점(최고 3.54점, 최저 2.40점)으로 비교적 크게 벌어졌다. 특히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가격적정성’ 만족도 부문에서 2.40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