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옆 인도에서 보도블록 함몰로 보행자가 빠지는 사고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버스 CCTV영상에 잡힌 붕괴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버스 남녀 승객 2명이 승강장에 내려 인도에 발을 내딛자마자 보도블록이 무너지며 구멍속으로 사라졌다. 다른 승객들도 깜짝 놀란 듯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고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20일 소방당국과 관할 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의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옆 인도에서 보도블록이 꺼져 보행자가 빠졌다.
가로·세로 1.2m 크기의 보도블록이 약 3m가량 함몰됐으며 이로 인해 생긴 구멍의 너비는 5m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