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셋째 날인 20일 포근한 날씨 속에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잇따라 사고를 당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북한산 형제봉 정상 부근에서 정모(61)씨가 혼자 산행을 하다 발목을 접질려 골절상을 당했다. 정씨는 산악구조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오후 1시 10분쯤에는 북한산 삼천사 계곡 인근을 내려오던 박모(53·여)씨가 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을 다쳐 구조대 헬기 편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1시 35분쯤 불광사 인근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등산객 손모(49)씨가, 오후 3시 40분쯤에는 북한산 칼바위 인근에서 산행하다 넘어져 머리를 다친 노모(83) 할머니가 각각 구조대의 도움을 받았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설 연휴 북한산서 등산객 사고 잇따라
입력 2015-02-20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