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23·비씨카드)가 세계 여자골프 1위 리디아 고(18)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LPGA 투어 첫 승에 한발 다가섰다.
장하나는 20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3·675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적어내고 공동 6위에 머물렀던 장하나는 중간합계 6언더파 140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태국의 루키 에리야 쭈타누깐이 장하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향(22·볼빅)은 3언더파 70타를 치고 중간합계 1언더파 145타로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또 다른 루키 백규정(20·CJ오쇼핑)은 1언더파 72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3오버파 149타를 기록, 전날 공동 84위에서 공동 3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일희(27·볼빅)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와 더블보기 2개로 9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4오버파 150타를 쳐 공동 51위를 기록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LPGA] 장하나, 랭킹 1위 리디아 고와 공동선두
입력 2015-02-20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