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환자수 지난해 20만명 넘어

입력 2015-02-20 13:45
난임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20일 보건복지부의 난임 부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07년 17만8000여명이던 난임 환자 수는 2014년 20만8000여명으로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환자의 증가세가 여자 환자의 증가세보다 더 컷다. 같은 기간 여자 난임 환자는 14만9000여명에서 15만6000여명으로 7%가량 증가했으나, 남자 환자는 2만8000여명에서 4만4000여명으로 67%가량 늘었다.

박 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 난임 부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으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난임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이 확정된 것에 더해 꾸준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