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반가운 채정안… “진짜 사랑을 하고 싶어요”

입력 2015-02-19 20:32
SBS 방송 화면촬영

여배우 채정안(38)이 자신의 이혼을 말했다.

채정안은 지난 18일까지 이틀간 방송된 SBS 설 특집 리얼리티 프로그램 ‘썸남썸녀’에서 가수 채연, 나르샤와 결혼관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채정안은 방송에서 자신의 이혼을 직접 거론했다. 그는 “결혼할 생각이 원래 없었다. 내 결혼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며 “한 번 했습니다. 되게 빨리 갔다가 왔어요”라고 말했다.

채정안은 2005년 12월 홍보회사의 마케팅 임원과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2년을 넘기지 못했다. 2007년 이혼했다. 서로의 성격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서 2세는 없었다.

채정안은 이혼 첫 해인 2007년 7월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재기했다. 그러나 영화 ‘순정만화’를 제외하면 활동 상황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채정안은 “방어하고 차단만 했었던 지금까지의 모습을 버리고 진짜 사랑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시청자들은 19일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채정안에게 인사를 건넸다. 과거 출연했던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등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은 “채정안이 미모를 그대로 간직했다” “텔레비전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