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다큐 버전은 어떨까… ‘토토가’ 리얼 제작기 20일 공개

입력 2015-02-20 06:00

무한도전이 제작한 설 특집 다큐멘터리가 드디어 공개된다.

MBC는 20일 오후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의 뒷이야기를 담은 ‘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토토무)’를 방송한다.

무한도전은 지난해 말 ‘토토가’ 특집으로 1990년대 열풍을 일으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토토가’의 이름을 딴 ‘토토무’는 3달에 걸쳐 진행된 ‘토토가’ 섭외 과정부터 무대 뒷이야기까지 모든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토토가’ 섭외 에피소드다. 무한도전은 ‘토토가’를 제작하면서 노홍철을 갑작스럽게 하차시키는 위기를 맞았다. 당시 멤버들은 터보를 다시 섭외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계획에 없었던 김정남까지 ‘토토가’에 합류시켰다. 방송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김태호 PD의 진솔한 이야기와 멤버들의 솔직한 인터뷰도 그려질 예정이다.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무한도전’의 제작 현장도 엿볼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무한도전’ 출연자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제작진과 스태프들의 생생한 모습이 제 3의 카메라에 담겼다.

내레이션은 배우 소지섭이 맡았다. 소지섭은 정준하와의 인연으로 ‘무한도전’에 출연한 바 있다.

‘토토무’는 오후 8시4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방영된다. 이후 밤 12시부터 새벽 2시20분까지 ‘토토가’ 무편집 공연 실황이 이어진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