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상가 지하 수영장이 침수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상가 건물의 지하 3층 기계실은 물에 완전히 잠겼고 위층 실내 수영장도 바닥 일부에 물이 찼다. 소방당국은 수중펌프 5대를 동원해 3시간 넘게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침수량은 1000t가량이다. 이 상가 지하층에 물이 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침수 사실은 인근 매장에서 경보 소리를 듣고 소방당국으로 신고하면서 확인됐다.
수영장은 설 연휴로 지난 18일부터 영업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설날에 웬 물난리… 여의도 상가 지하 수영장 침수
입력 2015-02-19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