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부터 가족끼리 칼부림 “아들이 말 듣지 않아서?”

입력 2015-02-19 10:56
충북 음성경찰서는 술에 취해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4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10분쯤 음성군 음성읍 자택 주방에서 흉기를 꺼내 아들(19)에게 휘두른 혐의다. 아들은 오른쪽 어깨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은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명절에 아들이 말을 잘 듣지 않아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