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만 0.14%↑

입력 2015-02-19 09:30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3포인트(0.10%) 내린 1만8029.85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66포인트(0.03%) 떨어진 2099.68에 각각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7.10포인트(0.14%) 오른 490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모두 좋지 않은 것이 악재로 작용한 반면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기에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약화된 것은 호재였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많은 FOMC 위원은 예상보다 이른(premature) 금리 인상이 명백하게 견고한 경제 활동 및 고용 상황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며 연준의 목표(완전고용 및 물가안정)를 향한 진전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섣불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미국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준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1월 산업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0.2% 증가하는데 그치고 주택착공건수도 전월보다 2% 하락, 생산자물가지수는 0.8%나 하락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