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상황] “차량 정체 거의 해소”… 서울~부산 4시간20분

입력 2015-02-18 20:01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 인근 하행선이 귀성 차량들로 가득해 정체를 빚고 있다. 서영희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8일 새벽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차량 정체는 오후 7시를 넘어서면서 대체로 풀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부산 도착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4시간20분이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1시간30분, 대구 3시간30분, 울산 4시간30분, 강릉 2시간20분, 광주 3시간, 목포는 3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정체 구간은 크게 줄었다. 현재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는 곳은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남청주나들목→죽암휴게소 등 총 12.59㎞ 구간 정도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상주나들목→상주터널북단 12.97㎞ 구간, 영동고속도로는 횡계나들목→대관령5터널북단 10.46㎞ 구간 등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이외에는 대부분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7시까지 39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중 4만대가 추가로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저녁이 되면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정체가 풀렸다”며 “남은 구간의 정체도 이른 시간 내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