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차우찬,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서 7실점 부진

입력 2015-02-18 18:1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차우찬(사진)이 일본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7실점 하며 부진했다. 삼성은 요미우리에 패했다.

삼성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16안타를 뺏기며 3-9로 졌다. 일본 구단과 4차례 벌인 연습경기 성적은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삼성 장원삼은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 내주며 호투했다. 류중일 감독이 주목하는 신예 구자욱은 3번타자와 1루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에 점수를 내며 앞서 나갔다. 중심타선에 배치됐다가 톱타자로 복귀한 나바로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1사 후 구자욱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쳤고 도루에 성공해 2,3루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이어 최형우의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박찬도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냈다. 최형우는 2-0으로 앞선 3회초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장원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신용운이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차우찬은 3-1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전체적으로 투수들의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우찬이는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던 모양”이라고 평가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