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활약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시즌 준비 단계부터 주전 마무리 투수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 마무리 켈리 얀센(28)이 왼발 수술을 받아 복귀까지 12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알렸다.
다저스에 따르면 얀센은 1주일 전 러닝 훈련을 하던 중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다섯 번째 중족골(발등뼈)이 웃자란 것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얀센은 5월 중순쯤이나 돼야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전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얀센이 정규리그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출전할 수 없게 됨으로써 다저스는 마운드 운영에 큰 부담을 갖게 됐다.
얀센은 지난 시즌 68경기에 출장해 2승 3패 44세이브와 평균 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으로 집단 난조를 보인 계투진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얀센의 부상 기간이 그리 긴 것은 아니라며 마무리 투수의 외부 보강은 없을 것이며, 기존 계투진에서 임시 마무리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류현진 뒷문이 불안해졌네! LA다저스 마무리 얀센 부상으로 최대 12주 쉴듯
입력 2015-02-18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