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곳곳 정체 계속…서울→부산 6시간20분

입력 2015-02-18 11:39
설 연휴 첫날 귀성차량들이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정체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21만대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이날만 총 43만대가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이 부산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6시간20분이다. 대전까지는 4시간, 대구 5시간30분, 울산 4시간30분, 강릉 3시간40분, 광주 5시간30분, 목포 6시간10분이 설릴 것으로 예상된다.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현재 부산 방향 경부고속도로는 안성나들목~북천안나들목, 천안휴게소~옥산휴게소, 칠곡물류나들목~금호분기점 등 총 99.65㎞ 구간에서 시속 10~30㎞대로 서행 중이다.

목포방향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서천나들목~동서천분기점 등 48.11㎞ 구간이 막히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도 호법분기점~일죽나들목, 서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등 25.01㎞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마산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북충주나들목~충주휴게소, 충주분기점~북충주나들목 등 36.94㎞ 구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횡성휴게소~둔내나들목 등 81.56㎞ 구간에서 차량 서행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새벽부터 귀성차량이 늘어나면서 시작된 정체가 계속 이어지고 잇다”며 “저녁이 돼야 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