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썸녀 채정안 "되게 빨리 갔다왔다" 이혼사실 쿨하게 고백

입력 2015-02-18 10:38
SBS '썸남썸녀' 방송화면 캡쳐

배우 채정안이 과거 이혼 사실을 ‘쿨하게’ 털어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는 채정안, 나르샤, 채연이 팀을 구성해 ‘사랑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정안은 이날 제작진이 이혼했음에도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묻자 “내가 결혼한 줄도 몰랐던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정말 빨리 갔다 왔다”고 이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채정안은 “친한 친구들이 결혼한다고 하면 축하보다 걱정을 먼저 했다”며 “이제는 더 잘할 수 있게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다. 내가 사랑을 더 많이 줘도 상관없을 정도로 많이 사랑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채정안은 “그동안 방어만 했던 모습들을 전부 쓰레기통에 버리고, 정말 사랑하고 싶다”며 “나중이라는 시간을 뒀을 때 그 안에서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나를 발견했을 때 너무 별로였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다. 지금이 그 때다”라고 말했다.

채정안은 또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생각이 바뀔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썸남썸녀'는 솔로 남녀 스타들이 가벼운 사랑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가운데 벌어지는 일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채정안은 지난 2005년 12월 동갑내기 마케팅회사 임원과 결혼 했으나,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