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대파하고 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LG는 17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94대 80으로 승리했다. 26승22패가 된 LG는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6위 인천 전자랜드(24승23패)와의 승차도 1.5경기로 벌렸다. 특히 LG는 이로써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6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옅어졌다. 6경기를 남긴 가운데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LG는 1쿼터까지 15-22로 뒤졌으나 2쿼터 시작 후 5분39초 가까이 인삼공사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22점을 퍼부어 순식간에 37-22로 달아났다. 초반에 인삼공사에 맹공을 퍼부어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을 45-33으로 앞선 LG는 후반 들어 한때 24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린 끝에 14점 차 완승을 거뒀다.
LG는 김종규가 혼자 18점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문태종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프로농구] LG, 인삼공사 대파하고 6강 매직넘버 ‘1’
입력 2015-02-17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