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신 목사 빈소에 교계 인사들 북적

입력 2015-02-17 19:00
조용기(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만신 목사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전병선 기자

17일 이만신 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많은 교계 인사들이 방문해 이 목사의 신앙과 삶을 기렸다. 빈소에는 각계에서 보내온 조화로 가득 찼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는 이날 오후 5시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조 원로 목사는 “이 목사님 덕분에 한국교회가 이만큼 부흥하고 성장했다”면서 “이제 한국교회를 누가 돌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평소 친구처럼 지내던 신영균 목사님과 이만신 목사님이 가시고 이제 혼자 남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은 한기총 임원진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회장은 “이 목사님은 한국 교회사적으로 큰 업적을 이룬 영적 거성이었다”며 “그의 족적에 따라 우리도 주 앞에 귀하게 쓰임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홍재철 한기총 명예회장, 이용규 전 한기총 대표회장, 김춘규 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 이신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과 김진호 총무, 주남석 기성 전 총회장, 강근환 서울신대 전 총장, 정태기 크리스찬치유상담연구원장, 이형자 횃불재단 이사장, 박성철 ㈜신원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와 함께 이종복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장, 길자연 총신대 총장, 이강평 서울기독대 총장,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목사, 김선도 광림교회 감독,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등이 화환을 보내 위로했다.

입관예배는 이날 오후 8시에 진행되고 발인은 21일 오전 10시다. 장례는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 기성, 중앙성결교회가 함께 주관하는 한국기독교회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하남시 중앙성결교회 묘원이다. 유족은 1남 2녀가 있다(장례식장 02-2072-2020·중앙성결교회 02-765-1511~4).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