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2만원·고교생 5만원… 설날 세뱃돈 연령별 정가는

입력 2015-02-17 16:09
국민일보DB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를 만나고 맛있는 명절 음식도 먹을 수 있어 즐거운 설날이지만, 귀성길 차량 정체 등 명절 스트레스도 함께 한다.

무엇보다 조카나 친척들에게 세뱃돈으로 얼마를 주는 게 적당한지 하는 고민이 가장 클 것이다. 불황으로 가뜩이나 얇아진 지갑 탓에 가계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전국 2~30대 미혼남녀 6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적정선으로 느끼는 평균 금액으로 미취학 아동은 1만 3천원이며 초등학생은 2만 6천원 선이었다.

또한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728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에게 1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학생 아이들에게 주는 세뱃돈은 보통 최소 3만원에서 4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에게 5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응답했지만 아이가 고3이라면 ‘플러스 알파’를 얹어주는 게 좋겠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세뱃돈을 주는 사람뿐만 아니라 받는 사람도 고민이다. 미혼 및 기혼 남녀는 ?대학생과 취준생에게 최소 5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도 챙겨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