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맞아 닷새간 350km 달려 귀향한 중국 청년

입력 2015-02-17 15:56
첸카이펑 웨이보 캡쳐

춘절(중국 설)을 앞두고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중국의 한 청년이 350㎞를 달려 고향에 도착한 이야기가 알려져 그의 고향 사랑이 감동을 주고 있다.

소후닷컴은 17일 춘절에 열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중국에서 한 청년이 닷새 동안 쉬지 않고 달려 고향에 도착한 이야기를 전했다.

올해 23세인 차이젠핑씨가 그 주인공으로 차이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사는 선전시에서 출발, 16일 산터우시의 고향집에 도착했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귀향 모습을 중계했다.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마치 슈퍼맨 같은 복장을 한 그가 최소한의 음식만 담은 작은 가방을 멘 채 달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하루 평균 70㎞를 달렸다. 무려 350㎞의 거리를 최소한의 수면과 휴식, 식사를 제외하면 온종일 달리는 데 닷새가 걸렸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