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당직 병원, 휴일지킴이 약국, 응급실은 문을 연다.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으려면 119나 129(보건복지콜센터)에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도 된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인 18~22일 의료기관·약국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547개 응급의료기관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된다. 보건소 등 국·공립 의료기관은 설 당일과 다음날도 쉬지 않는다.
우리 동네에 문 연 병·의원이나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사이트(e-gen.or.kr), 복지부 홈페이지(mw.go.kr) 등에서도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병원과 약국을 지도에 표시해준다. 진료시간, 진료과목 조회도 할 수 있다. 이밖에 야간의료기관 정보, 응급처치 방법, 심장이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심장 자동제세동기 위치 정보 등이 담겨 있다.
복지부는 또 경기·대구·부산·경북·경남·전북·제주 지역에서는 아이가 아픈 경우 가까운 ‘달빛 어린이병원’을 이용하도록 권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어 일반 응급실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진료비도 싸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설 연휴 혹시 아프면?… 119·129 전화, 포털에서 '명절병원' 검색, 응급의료정보 앱 활용
입력 2015-02-17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