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출입문이 보행자를 덮친 사고 당시 제2롯데월드 관계자가 피해 여성에게 히죽히죽 웃으며 비아냥거렸다는 진술이 나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 밤 YTN은 사고 당시 상황의 사진을 공개하고 피해자의 진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직접 피해를 입은 여성은 이와 함께 “(이 관계자에게)의무실에 갈 수 있느냐고 물으니 의무실은 닫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문을 떠받치던 남성과 함께 출입문에 깔려 어깨와 다리 등을 다친 이 여성은 롯데 측이 먼저 119신고를 해주지 않아서 직접 구급차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는 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사고 직후 고객에게 안정을 취하게 한 후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한 말과는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제2롯데월드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출입문과 건물을 잇는 부품 결함으로 추정되는데 빠른 시일내 모든 부품을 교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제2롯데월드 출입문 사고 피해 女 “회사측이 히죽히죽 웃으며 비아냥”
입력 2015-02-17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