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운영하고 있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가 일선 학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안심 수학여생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제주를 수학여행한 전국의 초·중·고교 인솔책임자 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수학여행과 관련한 일반질문을 비롯해 수학여행시 사전교육, 제주도 수학여행 만족도,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18개 항목별 설문조사를 벌였다.
응답자의 94%는 제주도가 제공하고 있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81.4%는 이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가 ‘수학여행 목적지를 제주로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쳤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46.4%가 ‘그렇다’고 답했다.
수학여행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91.7%는 ‘가을’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정체됐던 수학여행이 ‘가을’에 다시 활기를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10월(33.3%)과 9월(31.3%), 11월(27.1%) 순이다.
1인당 평균 수학여행 비용은 30만원∼35만원 미만이 42.3%로 조사됐다. 이어 50만원을 초과하는 학교와 15만원 미만인 학교도 각각 2.7%와 0.5%로 나타났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일선학교 호응
입력 2015-02-17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