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수송열차 탈선 사고로 강에 원유 유출

입력 2015-02-17 13:14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를 지나던 원유 수송 열차가 16일(현지시간)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 일부 원유가 인근 강으로 유출됐다.

노스다코타 주에서 출발, 버지니아 주 요크타운으로 향하던 사고 화물열차 109량은 이날 오후 1시 20분께 탈선, 최소 14량에서 불이 나 민가로 번졌고 1량은 캐너와강에 떨어졌다.

철도업체 CSX는 성명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1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다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현재 일부 지역 강설량이 13㎝에 달하는 등 폭설이 내려 기상 악화로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얼 레이 톰블린 웨스트버지니아주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