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안방보험그룹이 동양생명을 인수키로 했다.
1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동양생명 대주주인 보고펀드가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57.5%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약 1조1000억원 규모다.
동양생명 지분 3%를 보유한 유안타증권 등 다른 주주들도 논의를 거쳐 동반 매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반매각이 성사될 경우 안방보험의 지분율은 63%까지 늘어날 수 있다. 안방보험과 보고펀드는 이달 말까지 양국 금융당국에 매각 및 인수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중국 안방보험, 동양생명 인수 합의
입력 2015-02-17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