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17년 5병 마시고 술값 대신 난동 탤런트 임영규씨 구속기소

입력 2015-02-17 10:47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집행유예 기간에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사기 및 공무집행방해)로 탤런트 임영규(5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 30분부터 5시간 동안 서울 서초구의 한 바에서 발렌타인 17년 5병을 마시고 술값 200만원 가량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이 XX들, 너희들 오늘 사람 잘못 골랐다. 내가 누군지 알아. 내일 아침이면 다 모가지를 자를 거야”라고 욕설을 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하려는 경찰관의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임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택시비를 내지 않아 즉결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