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정체 본격 시작… 서울은 눈, 서해안고속 우회시 46분 아껴

입력 2015-02-17 10:01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설 연휴 전날인 17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교통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 9시 서울 일부지역에는 눈발이 날렸다.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는 9시 현재 비 또는 눈이 오고 있다. 다행히 기상청은 서울부터 강원도까지 오후쯤 잦아들거나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출근길 교통길은 전 구간에 걸쳐 평소보다 원활하다. 직장인들이 긴 연휴를 즐기기 위해 미리 휴가를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 귀성길 정체는 오전 10시를 기해 급증해 오후 6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5일간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정체는 설 하루전인 18일 오전과 설날인 다음날 19일 오후 직후 가장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의 경우 연휴가 주말까지 이어져 분산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372만대, 이동 인원은 559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 인터넷 홈페이지 포털사이트(www.mltm.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www.ex.co.kr) 등을 이용하면 임시 개통되거나 조기 개통된 도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정체가 극심했던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의 최대 소요시간은 지난해 설 하루 전인 1월 30일 1시간 24분이었다. 하지만 39번과 82번 국도 등으로 우회한 차량은 46분이 덜 걸렸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교통상황>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