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첫 번째 사내 독립 기업으로 선정된 네이버 웹툰&웹소설 CIC(Company-In-Company)가 ‘참여 번역’ 서비스로 외국 웹툰 독자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웹툰&웹소설CIC는 4일 출범하면서 참여 번역(http://translate.webtoons.com) 서비스를 시작, ‘라인웹툰’ 제공한 영어·중국어·태국어 외의 다양한 언어권 독자들도 ‘라인웹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IC는 네이버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직원들을 발굴하고 가능성 있는 서비스가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도입한 ‘사내 독립 기업 제도’. 이번 참여 번역은 CIC 도입 후 적용된 첫 서비스다.
독자 누구나 라인웹툰에서 제공중인 작품을 직접 번역하고 다른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22일부터 올해 2월3일까지 ‘라인웹툰’의 참여번역 서비스의 비공개시범서비스(CBT)를 진행한 결과, 250명의 독자가 25개 작품, 1700개 회차의 17만여 개 문장을 18개 언어로 번역했다.
번역된 언어 비중은 인도네시아어(30%), 스페인어(16%), 태국어(15%), 포르투갈어(12%), 중국어 간체(6%), 프랑스어(5%) 순이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네이버 ‘웹툰&웹소설’, 다양한 언어권 독자들도 즐긴다
입력 2015-02-17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