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서 자리를 비울 때 꼭 가방 챙기세요.”
최근 커피전문점이 많이 생기면서 이를 이용하는 손님의 가방을 노리는 절도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16일 MBC 등 보도에 따르면 커피숍에 앉은 남자가 다른 손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물건을 훔치는 CCTV를 공개하면서 이용객의 주의를 당부했다.
영상 속 피의자는 한 여성이 커피숍에 들어와 가방과 옷을 내려놓고 커피를 주문하는 사이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또 다른 커피숍에서도 남녀 커플이 가방을 자리에 둔 채 흡연실로 간 사이 가방을 챙겨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결국 경찰에 붙잡힌 절도 피의자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두달 동안 총 8차례 600만원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는 주로 혼자 커피숍에 혼자 오는 여자 손님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흡연실이나 화장실 이용시 소지품을 자리에 두고 가는 ‘허점’을 노린 것으로 전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손님이 화장실 간 사이 가방 ‘슬쩍’… 커피숍 절도범 주의보
입력 2015-02-17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