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위안이 중국에서의 ‘런닝맨’ 인기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선 중국 대표 장위안이 자국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위안은 “중국에서 한 청년이 회사에 휴가를 신청한 이유가 화제”라며 “중국판 ‘런닝맨’을 보고 폐가 터졌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중국의 20대 청년이 회사 동료들과 이야기할 때 (동료들은) 한국 예능프로그램을 다 보는데 자신은 안 봐서 대화를 이해 못했다”며 “정말 궁금해서 ‘런닝맨’ 3화를 한꺼번에 봤다. 다음날 폐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너무 크게 웃어서 폐가 터졌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이 크게 웃거나 노래를 심하게 부르면 폐가 쉽게 터질 수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지난해 5월 중국 절강위성TV에 정식 수출됐다. 장위안은 “중국에서 방영되는 중국판 ‘런닝맨’의 최고 시청률은 약 4%”라며 “한국으로 치면 약 40~60%의 시청률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비정상회담’ 장위안 “中 청년 ‘런닝맨’ 보고 웃다가 폐 터졌다”
입력 2015-02-17 09:02